While considering the topic of expressing various colors and expressing the feeling of this material, I chose the motif of “bird” that can explain the pictorial elements of material. Unlike ordinary materials, the texture of wool can be felt through the touch, and the five senses can be stimulated to provide an emotional experience beyond the boundaries of visual art. The hook at the end of the felt needle tangles the fur together to produce a rough but cozy, wool-specific touch though this repeated process.

 

본 자재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주제를 고민 중에 재료라는 회화적인 요소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새”라는 모티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재료와 달리 촉감을 통해 양모의 질감을 느낄 수 있고 오감을 자극하여 시각예술이라는 경계를 넘어 감성적 경험까지 선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펠트용 바늘 끝에 있는 갈고리는 털을 서로 엉키게 하여 축융을 하게 되는데 이런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거칠지만 포근한, 양모 특유의 촉감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